안티페미니즘 페이스북 그룹 [정리 중, 2017. 12. 2까지]

Comment 2017.09.16 11:50
한국 온라인 안티페미니즘이 여론전을 염두에 두고 조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게시물&페이지 몇 군데를 찾아 정리해서 올린다(*제보해주신 분께 감사드린다). 나에겐 이것들이 일차적으로 흥미로운 연구대상이지만, 많은 여성주의자들 혹은 여성주의 지지자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안티페미니즘이 페미니즘을 겨냥해 (종종 가짜뉴스 수준의) 프로파간다를 조직적으로 생성하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좋든 싫든 한국의 온라인 공간은 전장이며, 한국 안티페미니즘의 조직화와 빠른 성장은--비록 페미니즘에 비할 때는 아직 미약하지만--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여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인 노력이 결여되었을 때, 특히 10-20대만 아니라 30-40대 남성들이 의식적 안티페미니스트로 빠르게 편입하게 될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

1. <꿀빠니즘의 답안지>
https://www.facebook.com/꿀빠니즘의-답안지-151354275446439/

원래 페미니즘을 조롱하는 <꿀빠니즘의 진실>이라는 페이지가 있었고, 이것이 문을 닫은 뒤 이쪽으로 옮겨간 게 보인다. 아직 생성되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게시물은 많지 않은데, 주목할 만한 게시물이 있다.

다음 포스팅은 "- 허위사실 유포하는 페미니스트들을 위한
팩트영양식단" 이름의 게시물로, 15개의 항목에 걸쳐 페미니즘/페미니스트를 공격하기 위한 내용을 정리해놓고 있다. 이런 패턴은 과거 일베에서 5.18 폭동설을 확산시키기 위해 키배용 "팩트"들을 수집해 공유하던 것을 연상하게 한. 물론 어느 정도 영어로 된 원자료검색을 할 수 있고 유관 분야를 접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간단하게 반박가능한 내용들이지만(예를 들어 6번 항목에서 전거로 드는 인물들 중 밀턴 프리드먼을 제외하면 전부 극우파 포지션에 가까운 신뢰하기 힘든 발화자들이다; 마일로 야노풀로스는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 이데올로그다), 이런 내용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면 당황하거나 설득되기 쉽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51369975444869&id=151354275446439

*아마도 구 계정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다음 카드뉴스 포맷이 발견되는데(http://fun.jjang0u.com/chalkadak/view?db=160&no=302968 / 내용은 젠더 이퀄리즘 떡밥을 궤변 수준으로 옹호하고 있다), 이 양식을 볼 때 이전에 언급한 MLBPARK에 포스팅된 안티페미니즘 게시물 또한 이 페이지 운영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 <혐오없는 세상> 커뮤니티
구계정: https://www.facebook.com/혐오-없는-세상-276014696095653
신계정: https://www.facebook.com/혐오없는세상-1714493055499543

신계정 8월 19일에는 다음과 같은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안티 페미니즘/페미니즘 비판 칼럼 제보 받습니다.
과거 페미니즘 비판 칼럼을 작성한 적이 있거나 앞으로 작성할 의향이 있는 분들 중, 본인의 글이 혐오 없는 세상 페이지에 실리기를 희망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작성하신 글을 메시지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기고하신 글은 관리자들의 검토를 거친 후에 “#팔로워_칼럼” 해시태그와 함께 페이지에 게재됩니다."

3. <페미니스트 분쇄 연구소> 커뮤니티(*스스로를 NGO로 소개한다)
https://www.facebook.com/페미니스트-분쇄-연구소-1436485259759617

올해 4월 23일에 작성된 공지문은 다음과 같다: "[저들]이 말하는 여성혐오(misogyny)란, 여성을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동등한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고 그저 다뤄져야 할 대상으로만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여성혐오를 근절하라고 주장하는 자들인 페미니스트들이, 그들 스스로 여성혐오를 자행하는 장면을 제법 보았습니다.
이에 그 사례를 공유 및 공론화하여 페미니스트들의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이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4. <젠더페미니스트 실체> 커뮤니티
https://www.facebook.com/젠더페미니스트-실체-143811532699225/

올해 9월 8일 게시물의 코멘트: "성평등 = 동성애 + 젠더 페미니즘
전교조와 좌파세력은 성평등을 옹호"

여기에서 소개한 목록 중 가장 수구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안티페미니즘이다. 젠더페미니즘을 경계하는 주요 이유는 페미니스트들이 좌파와 동성애·트랜스젠더 진영을 지지한다고 믿기 때문. "공산주의"에 대한 경계 등이 올라오는 걸 볼 때 냉전 자유주의와 복음주의가 결합된 미국식 극우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올해 8월 25일 업로드 된 다음 게시물은 "[페미니즘과 트랜스젠더 상관관계]"라는 내용을 달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342091726204537&id=143811532699225

5. <남성차별철폐 정당,언론,시민단체 창립준비위원회> 커뮤니티
https://www.facebook.com/resistancekorea/

5월 9일에 올라온 공지문: "이 페이지에서는 안티페미니즘, 남성차별철폐 관련 단체의 설립을 지원하고 홍보합니다. 정당,언론,시민단체 모든 영역에서 설립을 추진합니다.
본 페이지는 정치적 중립입니다. 진보 단체건 보수 단체건 우리 뜻과 맞으면 홍보하고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웹사이트 제작/관리, 디자인, 자료수집, 후원, 후원 모집 등을 도와주실 분을 항시 모집합니다. 단체의 창립자로 나서보고 싶으신 분도 메시지 주십시오. 여러 검증을 거쳐 함께 할 수 있을지 판단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셨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저희에게 짧은 메시지라도 보내주십시오. 도움과 참여를 요청하고 싶습니다."



6. 네이버 카페 <안티 페미 협회> [2017년 12월 2일 추가]


타임라인에 안티페미니즘 카페 유인물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길래 안티페미니즘이 벌써 이 정도로 자금과 인력을 집중하는 데 성공했나 싶어 놀랐다(해당 유인물 디자인은 여기서 볼 수 있다 http://cafe.naver.com/manpowers/1735 ). 잠시 짬을 내어 해당 유인물을 작성·유포한 카페에 들어가 보고 두 어 시간 정도 간단하게 전체 카페를 조사해 보았다.

먼저 전체 카페 및 담론의 성장과정을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안티 페미 협회>는 본래 군가산점 부활론을 골자로 하되 이명박-박근혜 시기 우파정치세력과 맞닿아 있는 곳이었고 호주제 폐지 반대 등을 포함해 전통적인 남성중심주의 의제의 반복으로 출발했다. 2015-16년에 페미니즘 및 메갈리아 비판을 점차 언급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미미했던 이들의 활동이 본격화된 건 2017년 6-7월을 거치면서다. 이 시기에 지난 2-3년간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발점으로 전 사회적으로 부흥한 새로운 페미니즘 흐름에 대한 반발을 흡수하면서 본격적인 안티페미니즘(한국여성, 여성단체, 메갈리아, 워마드 비난 등등) 그룹으로 성장, 이 주제에 공명하는 사람들을 흡수하고 유사한 성향의 블로그·BJ·언론 등과 네트워크를 만든다. 주요 활동자들은 특히 워마드 계열을 예로 들며 페미니즘을 '래디컬' 페미니즘·여성이기주의로 규정하고 대중적으로 퍼진 페미니즘의 논의를 반박하는 담론들을 생산, 공급, 확산해야 한다는 의식적인 목표를 내세운다. 다문화가정혐오를 비롯해 이들은 여전히 극우파적 정치담론과 밀접히 결합해 있으며, 페미니즘에 대한 주요 비난논리는 이전까지 남초적/우파적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통되어오던 것들을 상당 부분 계승하고 있다.

이하는 좀 더 구체적인 사항들을 정리한 내용이다.

1) 카페 기본사항
네이버 카페 <안티페미협회>(Anti Feminism, Association), 주소는 http://cafe.naver.com/manpowers . 대문 우편에 "군가산점의 대부 남거성이 직접 지휘하는 국내 최초 안티페미니즘 연구단체"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좌측 상단에 후원계좌 기재. 2017년 12월 2일 현 회원수 1550명대.

2) 카페 게시판 분류(공지사항·가입인사 등은 제외)
<안티페미 광장> (세부게시판 3)
자유게시판, 페미기사/매스컴, 여초/남혐/여성범죄

<안티페미 투쟁> (세부게시판 3)
★돌격/화력집중, 전략 및 제안, 자유기고(나도논객)

<안티페미 현안> (세부게시판 9)
젠더폭력/여혐몰이, 성폭법/누명/성관련, 매춘특별법, 여성전용시리즈, 여성할당제, 병역/군대/군가산점, 호주제/가족법, 성인지 관련, 기타 정책/법안

<안티페미 자료실> (세부게시판 4)
★활동보고, 주요팩트D/B, 학술/이론/이념, 유머/엽기/멀티

<안티페미 추천링크> (세부링크 6)
리얼뉴스, 성범죄누명대책, 성난남자, 호주제(푸른솔), 정상연애공정결혼, 상남자 Ch 유투브

3) 공지문1: 이제 대세는 [안티페미협회]입니다! (수칙10조) http://cafe.naver.com/manpowers/1131

"천만 다행히도 우리 안페협은 대한민국의 남성운동을 주도한 엘리트 정예군단이 모인 곳입니다!
온/오프를 넘나들며 실질적으로 반페미 여론을 이끄는 힘은 실천하는 운동가 동지분들입니다! 이들이 1천명을 만들고 1만명을 만들어냅니다. 10만명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론과 체계, 열정,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직접 온/오프 필드투쟁으로 이행하는 <실천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름아닌 고 성재기 대표와 남성연대를 리드했던 이들입니다!"

[이하 "임시 수칙 10조" 중 일부]

1. 안티페미협회는 페미니즘을 반대하는 모임입니다.
본 협회는 페미니즘의 부조리와 폐해의 고발 및 바른여론의 정화를 목적으로 하는 시민 단체입니다. 이성을 혐오하거나 평등을 반대하는 집단이 아니라, 부당한 차별과 피해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상식, 논리, 이성, 정의>의 지향점과 <소통, 협조, 배려, 화합, 실천>의 덕목으로 건전한 활동을 추구합니다.

6. 기사내용은 출처 표기 필수입니다.
단, 여성신문은 링크없이 주요부분만 캡쳐해주십시오 --> 쓸데없는 조회수 방지

9. <선택과 집중>에 협조해 주십시오.
많은 현안들 중에서, 현재 최우선 집중해야 할 사안에 대한 의견 상시 부탁드립니다.

10. 상식과 질서에 위배되는 모든 행위는 통제합니다.
보편적 상식이나 단체의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 일체는 일일히 예시를 규정하지 아니하고 운영진 재량으로 조치합니다.

4) 공지문2: [안페협] 여성부 척결-연합집회 (남거성 연설) http://cafe.naver.com/manpowers/5846

2017년 11월 30일 "여성부 규탄 연합집회" 동영상 자료 병기. 여성가족부의 성평등 정책 규탄.
연계단체로 전국학부모연합, 동성혼반대국민연합, 안티페미협회가 기재(30-40명쯤 모인 걸로 추산)
녹화된 남거성(?)의 발언은 주로 양성평등을 위배하는 여성우월적 "극단적 페미니즘"과 이를 선도하는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데 할애. "변종 맑시즘 - 페미니즘의 횡포"를 비판한다는 문구가 눈여겨 볼 점인데, 한국 안티페미니즘의 극우파적 기원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아직은 그 자체로 충분한 인적자원과 영향력을 확보하기 힘든 안티페미협회가 다른 극우파 그룹들과 연계하기 위한 수사적 용법으로 보임.

5) 게시물 작성 추이

- 2010년 8월-2011년 11월까지 1년 넘는 기간 동안 총 게시물이 160여 건(현재는 특정일에 연속해서 올라온 게시물 일부만 남아있음). 2012년 전체 게시물 수도 140여 건 정도로 추산. 2013년은 50여건, 2014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는 10여 건 추산, 이 기간 사실상 죽은 카페. 2015년 하반기는 70여건. 2016년은 약 240여건으로 증가, 그러나 2017년 6월 상순까지는 (5월 중순의 일시적인 상승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게시물 조회수가 두 자리수, 적은 것들은 한 자리수도 많았음. 6월 중순부터 대부분은 두 자릿수, 가끔 세 자릿수 정도로 게시물 조회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게 보임. 6월 말-7월 초부터 이전까지 극소수에게 집중되어 있던 글 작성자 수가 점차 늘어나며 본격적인 카페활성화.

(*2017년 첫 게시물 번호711, 5월 말 893, 6월 말 1056, 7월 말 1558, 8월 말 2849, 9월 말 4041, 10월 말 5052, 11월 말 5863. 5-6월부터 카페가 점차 활상화, 8-10월에 카페가 현 규모로 커짐, 11월은 다시 이전 달 대비 게시물 수가 2/3 정도로 감소).

-2010년 8월 상순 활동시작, 군가산점제를 주요 이슈로 삼음. 2011년 10월-11월에 호주제, 전통적 가치관 관련 언급 등장. "남성성"에 대한 강조. 2012년부터 다문화주의, 외국인에 비난도 섞여 있음. 남거성은 여성부, 군대를 걸면서 "월남 패망"을 언급(2012년 11월 21일, 게시물 번호324). 2013년 말부터 제목에 페미니즘을 언급하는 글들이 나타남, "여성 이기주의" "남자들만 희생하고 양보" 식의 프레임을 짜기 시작. 2015년 하반기부터 남거성이 페미니즘 공략의 필요성을 언급, "좌파와 닮은꼴 페미니즘"(2015.9.15, 게시물 422). 성폭행 무고, 여성 가해자, 여성 꼼수, "여성주의독재법"(2015.12.27 게시물 456), 성매매 관련법에서 성구매자만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것 등 언급.

2016년 1월 남거성이 처음으로 "메갈리안" 언급(2016.1.14, 게시물번호465), 메갈리아 언급은 2016년 중반부터 좀 더 늘어남, 1월은 주로 공공기관 인사이동 및 기업의 여성 관련 기사 스크랩. 2016년 11월엔 다른 유저가 "성소수자들은 범죄자"란 게시물 작성(번호693).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회문화 전반의 여성지원·성평등 정책시도, 여성혐오 비판, 페미니즘 수용의 분위기를 스크랩하는 게시물이 올라옴. 특히 페미니스트·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이 명시적으로 늘어남. "페미나치" "여초주의 블로그" "꼴페미니즘" 등등. 2017년 중반부터 여성주의 옹호적 주장들에 대한 "대안"-팩트를 제시하는 게시물이 점차 등장, 쉴라 플라이나 크리스티나 호프 소머즈 같은 "반페미 학자"에 대한 참조도 보임(2017.6.14, 게시물955-56). "맑시즘을 짜깁기한 <페미니즘>"(2017.6.29, 번호1044). 7월에는 박유천 케이스 언급.

7월 초에 정의당, 민주당을 타깃으로 삼음. "남성운동이 성공하려면 우파정권이 들어서는 수 밖에 없"다는 글에서 카페의 정치성향이 여전히 (극)우파적임을 알 수 있음(2017.7.14, 번호1138), "문재인 정권의 페미정책은 반드시 '자충수'", "이번 좌파정부가 최대고비" 등등--이후 11월 경에 이르면 "페미니스트 문재인"을 조롱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옴. 카페활성화에 따른 자신감을 보여주듯 7월 13일 "이제 대세는 [안티페미협회]입니다! (수칙10조)"(위의 공지문1번 게시물)이 올라옴. 7월 중순 "남성인권연대" 카페를 포함한 다른 "남성인권" 단체들의 문제를 비판하며 여기로 옮겨왔다는 식의 글들이 보임. 이후 페미니즘만이 아니라 한국 여자들이 글러먹었다는 식의 토로&페미니즘의 확장에 대한 거부감&남성의 강함·권위&'남혐거부'에 대한 게시물 등이 섞여서 등장.

8월 6일 워마드 강남역 시위에 맞춰 같은 날 광화문역에서 "[안티페미협회] 페미/메갈 여혐사기극 규탄 시위"를 개최, 안티페미니즘 피켓을 제작하여 배부(규탄시위 공지문 http://cafe.naver.com/manpowers/1732 / 피켓 디자인 파일 http://cafe.naver.com/manpowers/1735 ). 이날 시위를 기점으로 가입자가 늘어난 듯. 8월 9일 "메갈 유튜버 '갓건배' 신고합시다!" 게시물 등장(번호 1895, 조회수 현 시점 1800 이상), 이후 한동안 갓건배 관련 게시물이 계속 작성, 워마드의 문제적인 언행을 비난하는 게시물도 계속 나옴. "맘충"에 대한 언급도 지속적.

8-9월을 거쳐 페미니즘을 직접적으로 공격하고 반대논리를 제시한다고 주장하는 게시물들이 확실히 주류가 됨. 9월에 "대학가에 안티페미니즘 전단기 붙이기"(9.23, 번호3645), "하루 뉴스기사 댓글에 5개씩 카페홍보댓글 작성"(9.24. 번호 3665)을 촉구하는 게시물 작성. 이 시기에 회원 수 1000명 도달, 축하 게시물이 올라옴. '남성인권'운동이 본격적인 안티페미니즘으로 전화, 대항논리를 마련하고 페미니스트들을 타격하며 "페미니즘에 프레임을 씌워야" 한다는 제목의 글들도 보임(9.27, 번호3849). 안티/페미니즘 관련 블로그나 사이트 링크 등등도 보임. 저출산의 원인으로 페미니즘을 지목하는 글처럼 많은 경우 기존의 담론을 재활용하여 페미니즘에 대한 거부감으로 연결. 페미니즘이 사회를 장악했다는 유사-음모론에 기반, 그로 인해 남성이 피해자가 된다거나, 여성의 이기주의가 충족된다거나, 사회가 타락한다(비혼, 저출산 등등)는 큰 패턴들이 있음.

11월 초에는 낙태죄 이슈가 언급, 안티페미니즘 커뮤니티가 종종 여초·페미니즘 커뮤니티의 이슈를 받아와 점화함을 보여줌. 11월 25일부터 유아인에 대한 지지 게시물 보임. 흥미로운 게시물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태도를 두고 회원간 논쟁이 벌어짐(2017.11.28, 5783번 http://cafe.naver.com/manpowers/5783 ). 몰카·성매매에 대한 처벌이 강해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지속적으로 나타남.


[이후 추가 제보가 들어올 때 계속 보충할 예정]

Trackback 0 : Comments 11
  1. 제보자 2017.09.17 13:52 신고 Modify/Delete Reply

    유재일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s18sMwqTCMBmTqX0b2-w6A
    40대 중반의 유재일이란 남성으로 유튜브 기반의 정치평론하는 자인데 정의당에서 메갈에게 당했다는 것에서 정치평론을 시작했다는 것으로 페미니스트들을 최대 적으로 삼고, 서울대 연고대 위주의 학벌 위주 운동권 계파를 맹공하는 것으로 사람을 모으고 있습니다.

    비슷한 부류의 최덕효란 더 나이가 많은 남성과 같이 주로 여성주의자들을 조롱하거나 공격하는 팟캐스트도 합니다. 자신의 충고를 듣지 않고 여성주의적 입장을 조금이라도 취하면 20대 남성들이 극우 파쇼로 가서 민주주의가 끝날 것이라 협박합니다.

    유재일, 최덕효의 87년 체제를 넘어서
    http://www.podbbang.com/ch/14398

    이 사람은 우리 시대의 최대 문제는 정파, 계파이고 그중 가장 거악은 여성계라고 하는 것을 메인으로 내세우며 장사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은 페미니즘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페미니스트 운동을 하는 모든 사람을 여성을 팔아 한 자리하려는 사람으로 매도하고 여성 이슈만 나오면 지금 이 상황에서 우선순위를 흐려서 자기 이익만 취하려는 것으로 매도하죠.
    10대부터 40대 남성들이 많이 호응하고 우리 유식한 총각~~ 하며 달려드는 그다지 지적인 훈련이 없는 여성들도 호응하는 것 같습니다.
    이분의 특징은 자신에게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지식이나 정보의 틀린 점을 지적할 수 있거나, 보통 자신보다 지식이 더 많은 사람은 모두 차단하거나 댓글도 모두 지워버리고 맹종자들만 남겨놓는데, 이런 것이 먹히기는 한다는게 무섭긴 하죠.

    아주 원초적으로는 권력을 지닌 여성을 보는 것을 도저히 못참는 남성의 전형입니다. 여성운동은 여성 노동자와 같이 사회밑바닥에 있는 여성을 도와주는 것을 주로 해야지 중산층 대졸 이상의 여성은 이미 특혜층이니 아무 것도 주장하지 말라는 것이고 절대 여성이란 깃발아래에서는 목소리를 내면 안되고 노동운동중에 여성노동자도 신경쓰라 정도의 논지이죠. 여성노동자라는 특수성에 대해서도 절대 인정안할 겁니다. 그냥 노동자 중에 여성도 끼어 있으니 그런 것은 봐주겠다 이런 자세죠.
    아주 철저히 무식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 논리도 없는데 대단한 지식인인것처럼 포장하며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옹호하는 것으로 여성문제에 대해 반론을 하면 안철수 지지자나 일베, 이재명 지지자, 박사모로 쌍욕을 하며 몰아세우는 것이 특기입니다.

    • BeGray 2017.09.18 21:37 신고 Modify/Delete

      제보 감사합니다! 설명해주신 내용만 보면 어딜 가도 발에 채이는 그런 유형처럼 보입니다. 87년 체제란 말이 이런 사람들에게 쓰이다니, 그 값이 땅에 떨어졌군요 ㅠㅠ ㅋㅋㅋ

  2. 제보자 2017.09.18 22:22 신고 Modify/Delete Reply

    http://cafe.naver.com/rtbnmm - 네이버 남성인권연대로, 성재기의 남성연대를 계승해서 발족한 카페로 추정됩니다.
    blog.naver.com/paxwonik 전 진보 논객 박가분이란 인간의 블로그로, 잡다한 비평을 한다지만, 그 중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과 공격이 유독 심하고, 가장 인기 있는 게시물들이라 여기에 올리겠습니다. 이 인간의 트위터 페이스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쏭쏭 2017.09.18 23:49 신고 Modify/Delete

      박가분ㅋㅋㅋㅋㅋㅋㅋㅋ 답네요 아주 ㅋ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 며칠 전에 책도 냈군요? 가관입니다.

  3. 제보자 2017.09.19 08:08 신고 Modify/Delete Reply

    네 맞습니다. 어디에나 흔한 개저씨류의 안티페미니즘입니다 ㅋㅋ
    그런데 유재일 유투버 저 사람의 특징은 친노, 친문과 반대 세력으로 여성주의자, 여성계를 내세우는 겁니다. 여성주의를 말하는 것은 노무현을 죽인 자들과 같이 문재인을 노무현과 같은 운명으로 만들어 기득권에게 왕따되고 소위 "입진보"의 정치놀음에 희생되어 죽이는 짓이다라고 분명히 진영을 형성해서 여성계 = 반문, 반노라는 공식으로 노무현, 문재인 지지자들을 확고하게 반여성주의로 연결짓게 하는 구도는 새롭습니다.
    전체적으로 반엘리트주의를 내세우지만, 반지성주의에 가깝습니다.
    구독자가 4만명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편인데 여성주의를 말하는 것이 인권과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이라는 구도를 확고히 주입하는 것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어찌 이런 조합이 가능한가? ㅋ)
    몰카처벌, 성범죄에 대한 강경한 처벌 등을 무섭게 공격하며, 정현백 장관, 여성가족부, 위안부를 돕는 시민단체를 악마화하는데 주력합니다. 여성단체들의 모든 활동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매우 비논리적인 이상한 조합의 생성이 논리나 지적토론이 가능하지 않은 자들에게서 나와 여성주의와 반대개념에 온갖 이상적인 민주적, 인권옹호적, 경제민주화적 개념을 대치시켜놓고 이를 강하게 밀어부치는 것은 안티페미니즘의 새로운 양상같습니다. 여성주의는 반노, 반문, 반대중노선, 반인권, 반민주이다. 놀라운 대치구도입니다.

  4. 제보자 2017.09.19 23:11 신고 Modify/Delete Reply

    realnews.co.kr 리얼뉴스라는 인터넷 찌라시 매체인데요. 보수 기득권과 진보 선민의식을 둘 다 타파하겠다고 포부를 밝히지만, 실상 페미니즘 정의당 한국 진보 좌파까기에 치중되어 있고, 보수의 민낯 진보의 민낯 비중만 봐도 진보 까는 쪽은 부지기수인데 비해 보수의 민낯은 꼴랑 3개 기사가 전부입니다. 뭣보다 위의 박가분이란 블로거까지 합세하여 집중적으로 페미니즘 까기에 나서고 있죠.
    참고로, 저번의 '임금격차의 진실' 이라는 카드뉴스의 출처가 바로 여기입니다. 형식 내용이 아주 판박이입니다. 필요하면 아카이브해서 남겨두는 걸 추천합니다.

    • BeGray 2017.09.22 00:44 신고 Modify/Delete

      아하 결국 리얼뉴스가 나오는군요! 정말 링크에 포함시켜야겠습니다. 이중에서 "진보스탠스"를 자처하는 남성(?) 발언자들의 안티페미니즘이 두드러지는 예가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재미있는 현상처럼 보입니다. 리얼뉴스의 경우 인적구성부터 포함해서 좀 더 파보면 꽤 재밌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점점 풍성하게 자료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지나가다 2017.09.22 10:50 신고 Modify/Delete Reply

    여러면에서 봐야할겁니다.
    먼저 안티를 조직하는 것중에 국정원이 제일 앞에 서 있을 가능성이 크고요.
    현재 집권세력을 분열시키는데 제일 좋은 떡밥이니까요. 정권이 바뀌었어도 며칠전까지 댓글부대가 작동하였다고 하니 쉽게 사그러질 사항은 아닌것으로 봅니다.
    위에 유재일 얘기도 있는데 문재인을 지지하는것 같으면서도 정의당이나 유시민 같은 계열로 얘기하던데, 군대문제와 여성문제로 문재인 지지자들 중에 안티세력을 모을려는 꽁수 같기도 하고요.

    여자 군대 청원처럼 이런 안티 논리가 먹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페미니즘을 얘기하는 사람들중에 상당수가 제정신이 아닌분들이 많다는것도 생각을 해야할겁니다.
    탁현민의 해임에 대해서, 이러저러 찬반을 얘기하는데 해임반대를 이유를 들어 얘기하면 다짜고짜 여성혐오자라는 딱지 붙이는것은 일도 아니거든요. 페미니즘을 얘기하는 분들 인터넷상에서 보면 거의 한국 혐오자들이라고 보이는데, 이런분들 마구 질러대는 얘기와 실제 행동들 보면 안티를 만드는데 아주 좋은 씨앗이 되거든요.

  6. 지나가다 2017.09.22 16:54 신고 Modify/Delete Reply

    지금 제일 문제는 안티가 문제가 아니라
    페미니즘을 얘기하는 분들중에 거의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분들이 드문게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학교에서 책보고 논문쓰고 이런것 말고 인터넷상에 페미니즘 내걸고 얘기하는 분들 대부분이 가장 상식적인 상태에도 못미치는 언행을 보이면서 내걸고 있는것은 페미니즘이거든요.
    그리고 하는 얘기마다 혐오를 입에 달고 있는 상태고요.
    영부인이 미국에 간장게장 가지고 가서 노인 교포들 대접하는것 가지고 얘기하는것은 아주 사소한 상태고, 뭔 얘기를 해도 어떻게 저렇게 얘기를 하는지 궁금할정도로 선을 넘어버린분들이 페미니즘을 얘기하는 인터넷에서 보이는 분들인데, 이분들이 안티를 양산하는 아주 좋은 자양분들이시거든요.
    위에 몰카처벌등 정부와 민주당이 하나하나 일을 해나가는데 정현백 장관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것은 수백명의 행정관 중의 하나인 탁 해임이죠. 그러다 니일 제대로 올리라고 대통령에게 쫑크나 먹는 수준이 여성부 장관수준이고요. 이런것 지적하면 반발하는 수준에서 인터넷 여론전에서 좋은 떡밥은 페미니즘을 얘기하는 분들이 다 던져 주고 있더군요.
    뭐라 백날 얘기하면 뭐합니까. 얘기하는 사람이 정상으로 안보이는데. 이거 안보이면 열심히 안티 정리해서 더 큰 안티를 만드는 꼴이 될겁니다.

    정상이 아니예요. 이거 부터 한번들 보시길.

    • 구글링을 해보세요 2017.09.25 21:11 신고 Modify/Delete

      http://v.media.daum.net/v/20170924112447315?f=m

      정현백 장관에 대해 완전히 소설을 쓰고 계시는데 대한민국 행정부처 장관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거부터 한 번 보시길.

    • 구글링을 해보세요 2017.09.25 21:16 신고 Modify/Delete

      지나가다님의 구글적 게으름(차마 이걸 ‘지적 게으름’이라고는 못하겠고)은 사실 그러려니 할 수 있는 게 사람이라는 게 굉장히 편향적인 인식체계를 가질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해는 합니다. 사실 대통령에게 쫑크를 먹었냐 안 먹었냐 이걸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요? 그냥 누가 그랬다더라 하면 역시 그렇구만! 하고 생각해버릇하는 것이지. 그걸로 제가 뭐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비난을 할 때도 더욱 효과적으로 하고 싶다면 상대방보다 상대방의 주장을 더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대로 얘기하는 건 좋은데 사실 서로 정신승리하고 끝나면 거기에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그러니 페미니즘을 얘기하는 사람을 비판하고 싶다면 ‘난 페미니즘이 싫다’라고 얘기하는 사람의 글만 읽을 게 아니고 주변의 단편적인 인상비평만 들을 것도 아니며 외려 페미니즘 진영의 주장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나가다님께서 향후에는 이런 실수를 부디 않으시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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