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임금차이의 진실.jpg"과 안티페미니즘의 수사적 전략

Critique 2017.09.11 21:43
[이 글은 부분적인 편집을 거쳐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게재되었다: http://www.huffingtonpost.kr/woochang-lee/story_b_17980660.html ]

최근 1년 여 간 눈길을 끄는 사실 중 하나로 바로 다음과 같은 종류의 안티페미니즘 게시물이 (대학 커뮤니티를 포함한) 남초 커뮤니티에 산포되는 걸 꼽을 수 있다(링크: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09080008511205&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gjXSg2g63aRKfX%40hca9Rg-YKmlq ). 2017년 9월 8일 MLBPARK에 "남녀임금차이의 진실.jpg"이란 제목으로 게시된 이 글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양성간 임금수준의 차이는 제도적·사회적 '성차별'에 기인한 것이 아니며 남성과 여성에 내재한 어떤 본질적 경향으로 인한 당연한 결과, 즉 남성이 좀 더 높은 수당을, 여성이 보다 낮은 수당을 지급하는 일을 선택하는 '자연적' 기제가 있거나 혹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효율적이고 유능한 인력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게시물에는 (주로 남성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여성들이 힘든 일을 안 하니까' '남자가 일을 더 잘 한다'는 식의 동조 및 '차별에 불편함을 느끼는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조롱의 의사표현이 댓글로 달린다.

이런 류의 안티페미니즘 게시물에서 사용되는 수사적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설명될 수 있다. 첫째, 게시물 자체가 말하는 것처럼 현존하는 성적 '차별'은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차이'로 환원된다. 둘째,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학적·공적인 권위를 가진--적어도 그렇게 추정되는--"영미권 연구자"의 주장이 인용된다. 셋째, 본성적 차이의 결과물을 "사회적 억압"의 산물로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들은 합리적·과학적·학술적 결과물을 감정적으로, 편의에 따라 부인하는 비합리적·이기적 존재로 묘사된다. 요컨대 '서구의 지적 권위'에 따라 여성주의자들을 비합리적 존재로--따라서 그들의 주장 또한 비합리적인, 고려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규정하고 안티페미니즘의 주장을 과학적·선진적인 것으로 포장하는 수사적 기법이 사용된다.

여성주의·성차별 관련 연구 및 논쟁에 대해 귀동냥하는 사람들이 쉽게 의구심을 가질 수 있듯, 이 게시물의 내용은 상당히 문제적이다. 카드뉴스가 인용하는 발화자들이 실제로 어떤 인물이며 무슨 말을 했는지를 검토해봐도 우리는 게시물의 '지적 권위'가 상당히 의심스러운 것이며, 제작자가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인용대상을 편의적으로 선택했음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연구자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출처나 링크조차 표기하지 않는 게 매우 이상하지 않은가.

첫째, 여성 "하버드 경제학 교수"로 인용되는 클로디어 골딘(Claudia Goldin)의 경우, 그의 주장은 엄밀히 말해 양성 간 임금격차는 동일노동 내 임금차별보다는 특히 여성이 가사 및 육아 등의 이유로 (노동시간이) '예측가능한' 업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여기에 노동시간형태에 따른 임금차이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노동 시장이 두 성이 다르게 일하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때문이다"(because the labor market incentivizes them to work differently). 다시 말해 그의 요점은 현존하는 임금차별의 사회적 원인을 동일업무 내 수당차별이 아닌 다른 형태로 설명하는 데 있지 "임금격차는 성차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거나(골딘은 아마도 자신의 주장이 이런 형태로 단순화되는 걸 원하지 않을 것이다) 임금차별을 초래하는 '자연스러운' 요소들이 있다는 주장을 하는 데 있지 않다. 애초에 골딘의 분석은 현대 미국의 노동시장을 대상으로 한 경험적·역사적 연구이기에 한국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며, 덧붙여 이런 방식으로 임금격차를 설명하는 논리는 오늘날 여성주의 사회과학도들 또한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무시하는 게시물 제작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지적 권위"를 상당히 악용하고 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나는 다음 세 가지 게시물을 참고했다: https://en.wikipedia.org/wiki/Claudia_Goldin
http://harvardmagazine.com/2016/05/reassessing-the-gender-wage-gap
http://www.npr.org/2016/04/12/473992254/on-equal-pay-day-why-the-gender-gap-still-exists / 한국 노동시장에서 이 문제를 소개하는 글로는 허핑턴포스트 코리아에도 실린 김선함 님의 연재기획[ http://www.huffingtonpost.kr/sunham-kim/story_b_13854864.html ]을 참고할 수 있다--이 게시물을 참고하라고 귀띔해주신 분께 감사드린다.)

둘째, "전 하버드 대학의 교수이자 현재 토론토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는" 조던 페터슨(Jordan B. Peterson)의 경우, 위키피디아만 찾아봐도 상당히 문제적인 인물임을 알 수 있다(위키피디아에서는 게시물에 인용된 '성적 차이'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지 않는다: https://en.wikipedia.org/wiki/Jordan_Peterson ). 해당 항목에 따르면, 그는 다양한 차별을 수정하기 위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을 거부하며(즉 그에 따르면 MLBPARK의 한국인 사용자들은 백인들에게 "노란 원숭이들"로 불려도 특별히 문제될 게 없을 것이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내각이 2016년 입안한 Bill C-16, 즉 "성적(gender) 정체성 및 표현"에 관한 차별금지·인권보호법을 비난하면서 캐나다의 연구지원기구에서 펀딩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만약 진보-자유주의 스탠스의 남성 이용자들이 자신들이 스스로 말해왔듯 "일베와 메갈의 양대 혐오세력"을 거부하는 상식적인 시민임을 주장하는 이들이라면, 한국으로 치자면 자유한국당급 수꼴에 해당하는 페터슨의 주장을 이렇게 쉽게 받아들이면 곤란하다(세 번째 인용대상인 크리스티나 호프 서머스Christina Hoff Sommers도 정치적 스탠스는 크게 다르지 않으며, 그 주장의 학문적 신뢰도 또한 덜 문제적이지 않다).

요약하면 이 게시물은 제작자의 안티페미니스트적 '선동'을 위해 의도적으로 왜곡·선별된 내용으로, 이 내용이 서구 학계의 표준적인 "과학과 합리성"에 해당된다고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다.

나는 단순히 팩트체킹을 넘어 생각해볼 거리 세 가지를 덧붙이고 싶다.

첫째, 이 게시물이 일관성을 갖춘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되었음은 한국 온라인의 안티페미니즘이 단순히 몇몇 익명 사용자들의 개인적인 반동이 아닌 보다 조직된, 적어도 주도면밀하게 의도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음을 추정하게 한다. 나는 아직 한국 온라인 안티페미니즘을 특별히 추적해본 적은 없지만, 이런 형태의 게시물이 처음 등장한 게 아님을 감안할 때 이처럼 정기적으로 영미권의 논자를 선별하여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메시지로 왜곡하고 (혹은 이런 내용의 영미권의 온라인 안티페미니즘에서 원본소스를 받아 번역하고) 깔끔한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 및 유포하는 그룹 혹은 개인이 존재한다는 추측이 특별히 틀릴 것 같지는 않다. 예를 들어 자유경제원-뉴라이트 식의 조잡한 이데올로기를 지속적으로 카드뉴스로 만들어 유포한 "자유주의" 페이스북 페이지만큼은 아니라 할지라도 말이다. 한국의 온라인 페미니스트들이 여기에 대처하지 않는다면 성평등의 달성까지 나아가야 할 거리가 훨씬 더 길어질 수 있다.

둘째는 수사적 전략에 관한 것이다. 2010년대 중반의 온라인 페미니즘 발흥에서 자주 등장한 수사적 전략 중 하나는, 페미니스트들이 영미권의 여성주의자 혹은 여성주의 학술연구를 가져오면서 다양한 여성혐오·성차별의 존재를 부인하는 남성들을 "미개"하고 비합리적인 존재로 공격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가짜"(fake) 서구 학술장의 기원을 만들어내어 페미니스트들을 공격하고자 했던 "나무위키 젠더 이퀄리즘 날조 사건"에서 안티페미니스트들이 이러한 수사적 전략을 차용했음을 알 수 있다(http://begray.tistory.com/403 및 https://namu.wiki/w/나무위키%20성%20평등주의%20날조%20사건 참고). MLBPARK의 게시물은 한국 온라인 안티페미니스트들이 "서구 학술장"의 지적 권위를 상상적으로 만들어내는 전략을 계속해서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확실한 사실은 한국의 온라인 페미니스트들이 여기에 전통적인 악플·조롱으로 대응할 경우 이는 정확히 안티페미니스트들이 의도한 "비합리적인, 따라서 목소리를 인정할 필요가 없는 페미니스트들"이라는 프레임에 걸려드는 선택일 거라는 점이다.

셋째, MLBPARK의 해당 게시물에 달린 댓글에서 볼 수 있듯--물론 SNULife를 포함한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도 마찬가지다--해당 게시물에 우호적인 사용자들은 카드뉴스 내용의 출처를 검색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공정하게 말하자면, 해당 게시물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접근한 이들은 있었다). 어느 정도 영어를 읽을 수 있다면 위키피디아만 찾아봐도 그 문제점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일종의 '가짜뉴스'에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비판적 집단지성은 작동하지 않았다. 반드시 MLBPARK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데, 우리는 특히 '외국어 학술자료'로 간주되는 내용에 대해서 온라인 사용자들의 비판적 집단지성이 기능하리라는 보장은 없으며 특히 이데올로기적으로 조작된 내용일 경우 이용자들의 확증편향이 그대로 작용할 수 있음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온라인 공간을 통한 시민들의 정치적 의견"은, 특히나 가짜뉴스의 시대에, 그 자체로 옳바른 판단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페미니스트들을 포함해 진보진영에 속하는 이들은 초월적인 집단지성을 믿거나 섣부른 회의주의로 빠지는 대신 이런 류의 이데올로기 산포에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응할지 연구하고 고민하는 쪽이 더 효과적인 행동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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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ㅋㅋ 2017.09.15 12:28 신고 Modify/Delete Reply

    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구만 발끈해서 글 내용을 멋대로 곡해/누락하고 심지어 뜬금없이 전혀 상관없는 글까지 가져와서 지적수준 운운까지 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전통적인 악플과 조롱으로 대응하지 말라고는 하셨지만 솔직히 그냥 조롱 이상의 반응을 보이는 건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 BeGray 2017.09.16 11:33 신고 Modify/Delete

      ㅎㅎ 저는 어느 정도 선 내에서는 친절하고 온화한 블로그 주인장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성실하게 응답하고 오는 길입니다 ㅋㅋ

  2. 비이상 2017.09.16 19:07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 블로그에서 페미니즘 관련한 글은 항상 인기가 많더라고요. 이우창님이 쓰신 다른 글들에는 그려려니 하고 담담해 하면서 페미니즘에 관련해서만 '당신의 지적 수준이 의심스럽다'며 조소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남초의 내면을 가지고 계신 이 댓글러 분들이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BeGray 2017.09.18 21:36 신고 Modify/Delete

      애초에 다른 글들 읽다가 반응한 게 아니라 그냥 이 글만 보고 악플을 달러 오신 분들이라서... 평소에 제 글들을 읽는 분들이 저런 댓글을 달겠습니까 ㅎㅎㅎ

  3. ㅇㅇ 2017.09.17 19:27 신고 Modify/Delete Reply

    친일파=친중파=반미=뉴라이트=탈근대론=자유주의=메갈페미나치=민족주의조롱=환빠운운

    한심하네요 그렇게 살지 맙시다

    • BeGray 2017.09.18 21:35 신고 Modify/Delete

      아하, 이게 무엇인지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습니다. 키워드 추출 봇이지요?^^

  4. Visitor 2017.09.21 09:34 신고 Modify/Delete Reply

    해당 맥락은 기사 원문의 내용 일부를 요약해서 인용한 거잖아요. 애초에 인용표시 내에 원문이 들어있구만... 기사 또한 당연히 선거 직후에 나온 거니까 정밀한 분석이 아니라 간단한 지적이고요.

    물론 저는 사람이 어떻게든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에 부들부들 손가락을 떨며 타이핑을 하다보면 상식적인 수준의 독해도 힘들어진다는 걸 여러 차례 보아왔기 때문에 Visitor 님을 특별히 부족한 사람으로 취급하진 않겠습니다. 헛소리를 익명으로 할 수 있는 걸 감사히 생각하고 들어가서 분노나 가라앉히세요. 지금 상태로 계속 일상생활을 영위하시는 건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입니다 ㅠㅠ

    출처: http://begray.tistory.com/433 [BeGray: Radical, Practical, and Critical]

    --> 댓글이 어처구니가 없네요.
    기사 내용을 단순히 인용했을 뿐 상세히 검토를 안했기에 그런 글 올린 책임은 없다 이겁니까 ?

    트럼프 지지자의 평균소득이 반대편보다 높으니 자유무역, 세계화의 피해자가 트럼프 핵심 지지자라 할 수 없다는
    논리에 동의하고 그 글 올리신 것 아닌가요 ? 그래놓고 이제와서 인용만 했을 뿐이다 라고 하시면 무책임한 겁니다.

    무명의 지식인 행세를 하면서 예전 진중권처럼 '페미니즘' 에 편승해서 어떻게든 ' 이름값 ' 을 높여볼려는
    의도는 이해합니다. 허핑턴포스트 라는 진보 상업주의 언론에 기고했다는 자체가 이것을 여실히 보여주네요.

    • BeGray 2017.09.22 00:37 신고 Modify/Delete

      제 댓글의 논점은 해당 글에서 저의 입증책임이 없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해당 글의 용도와 목적 자체가 이의를 제기하신 주장을 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데 있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모든 글은 고유의 용도와 맥락이 있고, 트럼프 대선 직후에 나온 분석기사를 보면서 정리한 글이 장기적 분석을 하지 않는게 문제라는 이의를 받을 이유는 없죠. 가령 일주일 간의 날씨를 보면서 내일의 날씨를 가볍게 예측하는 행위가 200년 어치의 지정학적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듯이 말입니다. 물론 Visitor 님께서 학적인, 비판적인 논의를 제대로 다뤄보신 분이라면 애초에 이게 말이 안 되는 억지 이의제기임을 충분히 아실 것입니다.

      가령 Visitor 님께서 제가 "무명의 지식인 행세를 하면서 예전 진중권처럼 '페미니즘' 에 편승해서 어떻게든 ' 이름값 ' 을 높여볼려는 의도"가 있음을 장기적으로 입증해보라는 요구를 한다면 그것 좀 말이 안 되는 요구지 않겠습니까? 해당 댓글의 정확한 맥락은 이런 종류의 논쟁을 정교하게 수행하기에 다소 부족한 지적 능력을 지닌 분이 상대방을 악의적으로 깎아내리고 도덕적 우월감을 드러내고 싶은 욕심이 과해서 일단 아무 말부터 던져놓고 보는, 온라인 키배에서 흔히 나타나는 유형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데 말입니다(진중권과 같은 운명이라면, 별로 가고 싶은 길은 아니지만, 저도 경비행기를 몰아볼 수 있다는 거 하나는 기쁘군요 :) ). 거기에 민중의소리, 노연, 프레시안 같은 언론만이 답이라는 식의 단호한 태도를 보면 매우 좁은 시야에서만 살아오셨기 때문에 진실된 충고를 들어도 딱히 개선의 여지가 생길 것 같지 않은 안타까운 생각도 드네요.

      여기까지 두고 볼 때, 죄송하지만 저는 Visitor 님의 지성과 인성이 우리 대화를 지속할만큼 충분하다고 평가하지 않습니다(경제사나 정치사에 관해서는 Visitor 님보다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많이 있어서 제가 좋은 말벗을 잃었다는 아쉬움은 전혀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Visitor 님의 댓글을 보며 드는 안쓰러움과 가련함에 인도주의적 동정심을 느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내면의 합리성이 "미안하지만 그건 시간 낭비야"라고 속삭이고, 저 또한 그 속삭임의 진실성을 부인하기는 힘들군요.

      악플은 몇 번 더 다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제가 경고 없이 악플을 삭제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Visitor 님의 모자란 면모를 제가 좀 더 성의있게 대해드리지 못해서 무척 유감스러움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ㅠㅠ

      P. S. "이우창님도 잘 생기고 돈 많은 사람이 아니기에 앞으로 일어날 일련의 페미니즘 관련 소동에서 다소 '이름값' 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결국 진중권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리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이 문장은 좀 귀여우셔서 슬쩍 웃고야 말았습니다^^.

  5. Visitor 2017.09.21 09:51 신고 Modify/Delete Reply

    진중권도 지난 수십년간 페미니즘을 옹호하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논란을 만들어내면서 '이름값' 을 높였지만
    최근 메갈리언, 여성시대, 레디즘 같은 사이트 회원들은 그의 '원초적인 외모 매력도 부족 = 키작음, 못 생김, 나이많음 ' 을
    지적하며 그를 난타하고 있죠.

    이우창님도 잘 생기고 돈 많은 사람이 아니기에 앞으로 일어날 일련의 페미니즘 관련 소동에서 다소 '이름값' 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결국 진중권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리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6. Visitor 2017.09.21 10:01 신고 Modify/Delete Reply


    허핑턴포스트는 진보 상업주의 언론입니다. 창업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과거 미국 공화당 핵심들과 인맥을 구축하며
    공화당을 지지하던 사람이구요.
    신문 논조도 진보를 표방하곤 있지만, 거대 글로벌 첨단기업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과 금융 기업들에겐 놀라울 정도로
    우호적인 신문입니다.

    이런 상업주의 언론에 기고했다는 자체가 이우창님이 다소 상업적인 의도, 전략적인 생각을 가진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런 상업적인, 전략적인 생각을 가진 분이 아니라면 민중의 소리, 노동자연대, 프레시안 같은
    언론에 기고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7. kaicle 2017.10.19 23:29 신고 Modify/Delete Reply

    호프 소머즈에 대해서는 '안티페미니즘이 자기 전공분야도 아니다' 등의 말로 뭉치고 넘어가시려고 하네요 ㅋㅋㅋ '세번째 인용대상인 소머즈도 정치적 스탠스가 다르지 않으며-' 라고 별다른 코멘트도 안하시고요ㅋㅋㅋㅋ소머즈의 주장은 반박하기가 좀 버거우신가요? 그래서 소머즈의 전공이나 정치적 스탠스를 한줄 정도로 찍 긋고 넘어가시는 중?ㅋㅋ

    • BeGray 2017.10.27 11:59 신고 Modify/Delete

      답이 늦었네요. 다루지 않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주장들을 일일이 검토하는 게 본문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죠. 만약 kaicle 님께서 호프 소머즈의 주장이 안티페미니즘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논리를 함축한다고 믿으신다면, 제가 의도하지 않은 작업을 제가 하지 않았다는 딱히 생산적이지 않은 혐의를 던지시는 것보다 그냥 소머즈의 논의에 기반해 안티페미니즘 논변을 전개하시면 되겠습니다 :)

  8. MOAB 2017.12.02 18:31 신고 Modify/Delete Reply

    서머스 교수도 페미니스트임. 정확히 말하면 2세대 페미니스트고 에쿼티 페미니스트로 노선이 다르고 그 성향에서 차이가 날 뿐 안티페미는 아님. 래디컬 페미들은 자기가 추구하는 방향이 무슨 절대보편의 진리라도 되는양 구는데 그런 'The Best One Way' 식의 이론은 이미 행정학, 정치학 계통에서 사장된지 100년이 넘었음.

  9. MOAB 2017.12.02 18:41 신고 Modify/Delete Reply

    그리고 그게 내가 지금 페미에 반발하는 이유임. 시간을 무기로 삼아 수준 높은 글들과 논리들로 사람들은 설득하며 서서히 세상을 바꾸자던 사람들은 온데간데없고 강남역 한복판에서 미성년자 폭행하고 넥슨 본사앞에서 햄버거 까먹으며 꽥꽥 소리나 지르는 메갈 워마드하고 호주국자가 한경오같은 식자층 언론의 지지를 받는 시대가 왔음. 사실 TERF 래디컬 페미가 주류가 된 마당에 무슨 페미에 대한 지지를 바라는 건지 모르겠음. 그리고는 입으로는 평등을 외치나.

  10. ㅇㅇ 2018.02.05 15:08 신고 Modify/Delete Reply

    와, 대상을 안티페미가 아니라 페미로 바꾸면 놀랍도록 설득력이 있군요!

    • BeGray 2018.02.06 01:27 신고 Modify/Delete

      지난 게시물에서 언급한 적이 있고 또 앞으로 다뤄보고 싶은 주제이지만, 안티페미니스트들이 페미니스트들의 수사적 전략을 (다소 열화된 버전으로) 모방하는 건 무척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ㅋ

  11. 바보들 2018.04.29 01:06 신고 Modify/Delete Reply

    안티 페미니즘의 수사적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 교수논문 인용하라는 댓글 다는 모지리들은 주장과 근거의 연관성에 대해서 생각할 줄 모르는 종자들이니 주인장은 시간 낭비하실 필요가 전혀 없....

    • BeGray 2018.05.12 12:39 신고 Modify/Delete

      (답이 많이 늦었습니다) ㅠㅠ 그분들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댓글까지 읽으실 다른 독자분들을 위하여 ㅎㅎㅎ

  12. qyrcrw 2018.05.22 11:58 신고 Modify/Delete Reply

    조던 피터슨 교수에 대해
    1. 조던 피터슨 교수에 따르면 MLBPARK 이용자들이 노란 원숭이로 불려도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2. 조던 피터슨은 한국으로 치자면 자유한국당 수준의 수꼴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자세한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피터슨 교수가 쓴 글과 강연을 많이 읽고 찾아봤는데, 피터슨 교수가 인종차별을 옹호한다거나 자유한국당 수준의 수꼴로 볼만할 모습을 보인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 BeGray 2018.05.23 11:39 신고 Modify/Delete

      1. 제 본문의 요지는 피터슨이 적극적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이 아니라 그가 PC를 통한 언어 상의 차별교정을 거부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언어적 인종차별에 대한 어떠한 제약도 기능하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인종을 포함한 사회적 차별에 대한 시정을 거부하는 바와 다를 게 없다는 것입니다.

      2. 이건 20세기 중반부터 미국 대중정치담론이 어떻게 흘러왔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사상사·담론사적 지식을 요구하는데요, 그의 주 연구프로젝트에서 '전체주의'를 다루는 방식이나 미국 리버럴·프로그레시브에 대한 거부감을 어떻게 드러내는지를 볼 때 저는 그의 정치적 스탠스가 냉전기의 보수적 담론과 실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깊은 의구심이 있습니다(물론 교양수준이야 당연히 자한당 수꼴보다 높겠죠). 일종의 리버럴에 대한 반동이라고나 할까요.

      저야 리버럴·프로그레시브 비판이 그 자체로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중요한 건 그걸 어떻게 다루느냐에 있죠. 저는 아직 피터슨에 대해서는 일부 자료를 훑어본 정도 이상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만(제가 물론 동시대 미국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더 많이 파고들었을 겁니다) 만약 한국에서 피터슨에 대한 주목도가 좀 더 높아진다면 시간을 할애해서 다룰 의향은 있습니다. 대중적인 인터뷰나 강연 말고 주저랑 논문들부터요.

  13. qyrcrw 2018.05.24 07:02 신고 Modify/Delete Reply

    피터슨 교수가 Bill C-16의 입법에 반대했던 이유는 해당 법안이 단순히 특정 표현의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니라, 특정 표현의 사용을 강제한다는 점에서 반대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Bill C-16에는 트랜스젠더들의 권리를 명시해 놓았는데, 여기에는 '자신이 원하는 인칭대명사로 불리울 권리'도 포함되어있었고, 피터슨 교수는 이 법안이 자칫 잘못하면 언어사용을 특정 방향으로 강제하는데 쓰일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고요. 피터슨 교수는 이를 Compelled speech라고 부르죠. 피터슨 교수는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 왜 부정적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기분을 나쁘게 할 가능성을 감수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비판은 단순히 보수, 우파 진영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라, 진보, 좌파 진영 일각에서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슬라보예 지젝 역시 정치적 올바름을 여러차례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그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해서, "인종을 포함한 사회적 차별에 대한 시정을 거부한다"고 말하는 것은 성급한 결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 BeGray 2018.05.27 16:42 신고 Modify/Delete

      확인이 조금 늦었네요. 답변 및 설명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PC에 대해 다양한 각도의 비판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며, PC 및 그 주창자들에게 어떠한 약점도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PC에 대한 모든 비판이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겠지요. 중요한 건 그 이유와 논리일텐데요, 말씀하신 대로라면 피터슨 식의 입장은 충분히 매우 보수적인, 사실상의 언어적 차별을 옹호하는 입장으로 전유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이번 댓글에서 특별히 말씀해주시지 않았습니다만, 그의 입장이 속한 지성사적 컨텍스트를 고려하면 저는 피터슨에 대한 제 의견이 곧바로 반박당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그가 속한 캐나다의 컨텍스트를 충분히 안다고 주장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말입니다). "타인의 기분을 나쁘게 할 가능성을 감수"해도 되는/해야만 한다는 논리는 사실상 거의 모든 종류의 혐오표현이나 인종차별적 언어사용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고, 그건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표현에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런 점에서 제 입장이 단순히 PC에 대한 비판 모두가 인종차별을 옹호한다는 주장으로 단순하게 이해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제 본문과 댓글에서 이 주제를 아주 명확하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앞서도 강조했지만, 저는 단지 PC나 리버럴에 대한 비판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를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점에서 qyrcrw 님의 정중한 댓글이 이 지점을 충분히 다루지는 않은 것 같아 다소 아쉽습니다.

      더불어 Bill C-16이 단지 특정인칭대명사 사용의 문제가 아니라 좀 더 심각한 언어적 혐오표현을 겨냥한다는 아래 기사를 참고한다면, 저로서는 피터슨처럼 결코 열악하지 않은 지성의 소유자가 자신이 제기한 이유가 해당 법안의 핵심포인트를 겨냥한 게 아님을 몰랐을 리는 없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앞서 말씀드렸듯 캐나다의 정치적/담론적 컨텍스트를 잘 아는 편이 아닌 입장에서 그의 모든 발화 세목에 들어간 의도를 제가 함부로 추측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죠.

      https://torontoist.com/2016/12/are-jordan-petersons-claims-about-bill-c-16-correct/

  14. sasd 2018.07.26 02:06 신고 Modify/Delete Reply

    bill c-16 관련해서 조던피터슨 교수는 언어 자체를 강제하는게 문제라고 한겁니다. 핵심을 단단히 잘못 알고 계시네. 조던 피터슨 교수도 차별적인 언어 사용은 싫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걸 언어로 '강제' 하게 된다면 이건 캐나다 입법 사상 최초로 언어를 강제하는 일이 되어 안좋은 선례가 생긴다는 겁니다. 특히 전체주의를 표방했던 과거의 나라들이 언어를 '강제'시켰던 걸 말하면서요. 이번에 성소수자 단체에서 언어 강제시킨걸 입법시키면 그 다음 소수자들이 자신들의 언어를 입법해달라고 하겠죠? 그러면 나중엔 관성이붙어 '언어 사용 강제' 라는 행위가 우후죽순으로 아무렇지 않게 입법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들었던 겁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조던피터슨은 성 소수자들이 불러달라는 대로 불러줄 의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걸 강제하는건 잘못이라고 한거고요. 이건 어렵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다분히 상식적인 겁니다.
    또한 조던피터슨 교수는 자신을 우파라고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어떤면에선 좌파일 수 있다고 했고요. 특정 부류로 분류되는걸 원치 않았습니다. 그의 강의를 좀더 찾아보면 알겠지만 그가 하는 말도 다분히 상식적일 뿐 어떤 좌우로 나누어 생각할 건덕지가 없습니다. 다만 그가 좌파에 대해 비판을 많이하는건 사실이죠. 하지만 우파도 비판합니다. 좌파를 많이 비판했다고 우파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을 비판하면 무조건 우파라고 말하는것과 똑같은 오류를 범하는겁니다. 하도 답답해서 답글 씁니다.

    • BeGray 2018.07.26 16:40 신고 Modify/Delete

      제 생각에 sasd 님께서는 피터슨이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오는 순진함을 노출하고 계시는 듯 합니다. 피터슨의 지적 이력과 곧바로 연결될 수 있지만, 그렇게 모든 사회적인 법적 제제를 "전체주의"랑 묶어서 이야기하는 것이야말로 사실 우파의 가장 기본적인 레토릭 중 하나죠(피터슨의 지적 이력에서 "전체주의"에 대한 우파적 관심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저보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시라면, 저는 sasd 님에 비해 피터슨에 대한 애정과 호의는 부족하지만 제가 그를 훨씬 더 '사상가'로 다루고 있다고밖에 말할 수 없겠네요. 북미의 지적 논쟁의 지형을 통채로 무시하실 의향은 아니겠지요). 해당 법령이 얼마나 타당한지를 떠나--저는 충분히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말씀하신 논거는 정확히 그 거울쌍, 언어적 자유의 강제를 거부하기 위해 모든 혐오발언과 부적절한 언어사용을 용인한다는 논리로 치환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다지 매력적인 설명도 아니고요.

  15. 안녕하세요 2018.10.10 16:06 신고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입니다!!
    블로그가 재밌어요 ㅎㅎ
    글을 읽어보던 중에 조던 피터슨 교수님에 대하여 쓰신 부븐을 읽고 의아하던 중 댓글들 중에서 저와 비슷한 의문을 가지고 글을 남기신 분들이 있네요 :)

    말씀하신대로 Bill C-16의 대한 조던 피터슨 교수님의 대한 견해는 충분히 논쟁이 될만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조던 피터슨 교수님에 대하여 블로그 포스팅을 남겨주시면 어떨까 조심스레 희망합니다.

    • BeGray 2018.10.11 02:01 신고 Modify/Delete

      조던 피터슨은 21세기 북미의 새로운 우파적 반동을 보게 될 경우 한번 다뤄보고 싶은 대상이긴 한데요, 다만 지금 제가 공부하고 있는 주제들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보니 언제쯤 다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16. 반갑습니다 2018.12.10 23:20 신고 Modify/Delete Reply

    수사적 전략이라는 해석 이전에 안티페미니스트 건 페미니스트건 왜곡된 근거나 잘못된 논리는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당신은 여자라는 이유로 오늘도 30% 임금을 적게받았습니다." 같은 저질 문구나 "남자의 머리가 여자보다 크고 뇌용량이 크므로 지능이 높다"같은 거짓 헛소리같은것을 지적하며 거기에 비아냥이 더해진다고 해서 수사적 전략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성평등 정책과 역으로 나타나는 직업선택결과를 예로들어 1900년대 사회구성주의를 페미니즘의 전면에 내세운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것도 수사적 전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Bill C-16 입법은 조금 갈래가 나뉘는데, 애초에 양면적으로 모든 인종간에 모욕과 혐오를 처벌하는 법이 아닌걸로 압니다. 겉보기로는 구분조차 안되는 31가지 젠더를 부르는 명칭을 강제로 사용하게끔 하는것에 찬성하시나요?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전체주의로 후려치는 우파의 수법이라고 보시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언어를 강제함을 반대하는것과 혐오발언과 부적절한 언어사용에 대한 찬동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심각한 pc 렌즈, 좌익 렌즈를 끼고 계신것 같아보여요.
    애초에 법안에는 '호칭(언어)'를 '강제'하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요. 저는 이 부분은 지적받아 마땅하다고 보는데. 혹시 토론이나 강연을 나가셔서 이름을 모르는 상태로 그쪽 여성분, 남성분이 답변해 주시겠어요? 라고 했을때 법적처벌을 받게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

    • BeGray 2018.12.12 00:22 신고 Modify/Delete

      유감스럽게도 애초에 반갑습니다 님께서 제 포스팅의 요지를 이해하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글의 논지는 제가 언급한 해당 게시물이 어떠한 수사적 전략을 사용하는가의 차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개별 논리들의 사실/거짓 여부를 지적하는 데--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습니다. 당연하지만 해당 포스팅에 상정된 안티페미니스트 화자들이 수사적 전략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한 근거 + 비아냥으로 일관되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이건 언어적 행위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걸테고요. 사실 그래서 반갑습니다 님께서 댓글을 통해 어떤 유효한 대화/행위를 하고 싶으신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본 논점과 무관하게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거라면 자신의 의도가 그러하다고 말씀해주시면 됩니다만...

      Bill C-16 입법은 제가 논점을 다 따라가고 있는 게 아니므로 개략적인 소개 이상의 논의를 여기서 다룰 생각은 없습니다.

  17. 반갑습니다 2018.12.13 06:47 신고 Modify/Delete Reply

    질문하고 답변받고 싶은게 있는겁니다. 제가 포스팅의 요지를 이해하기에 겉보이는 수사전 전략 구분이 아니라
    논리적 비약이나 좌익(pc) 근본주의적 관점에 의거한 인물비난(단순히 왜곡을 통한 비난)과 외집단동질성 편향이 보여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첫째로 게시물의 통계 자체와 그 통계적해석에 오류가 있는가? 진실인가 아닌가? 를 논하지 않고 수사적 전략으로 치부하는것.(숫자와 통계에 관한 관점 배제)

    둘째로 수사적전략에 이용되었다고 하는 골딘의 주장을 예시의 게시물과 합치하는 부분을 제하고, 원래 영상의 맥락을 제하고, 본인 의도대로 불일치하는 부분만 강조하는 형태.

    셋째로 수사적 전략으로 해석하는 근거가 안티페미니스트와 우익적 선동이라는 이념과 집단정체성이 뒤섞여있으며, 현상에 대한 일반화가 아주 쉽고 밥먹듯이 사용됨. 둘째문단이 일반화를 통해 논리를 끼워 맞추는 대표적 사례.

    넷째로 관점의 차이에 따라 압제적 평등을 요구한다는 논란이 많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차별을 수정하기 위한" 이라는 문구로 절대선처럼 묘사함. 이로 하여금 PC라는 절대선을 정의하여 조던 피터슨을 수꼴이라는 표현의 극우주의자(상대적인 악)로 내몰았으나, 수꼴이니 극우니 하는 경계는 pc를 거부한다는 것외에 논리가 없음.

    • BeGray 2018.12.13 23:34 신고 Modify/Delete

      답변해드리죠.

      1. 특정 게시물의 사실주장이 맞냐 그르냐와 그것이 어떤 수사적 전략을 활용하는지는 당연히 다른 차원입니다. 후자의 목적을 표명하는 글이 전자를 다루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건, 전자가 후자를 설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게 아니라면, 그냥 별다른 의미가 없는 행위입니다(마찬가지로 매우 뛰어난 글의 수사적 전략을 논하는 것이 그 글이 제시하는 단순 사실의 참/거짓 여부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여기서 반론을 제기하고 싶으시다면 해당 "팩트"에 대한 검증여부가 제 글의 주장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먼저 설명하셔야죠. 물론 저는 이 질문이 나온 것 자체로부터 반갑습니다 님께서 저의 반론을 이해할 기본적인 논리 훈련을 받으셨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지만 말입니다.

      게시물의 통계라면 정확히 어떤 통계 및 그 해석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제 논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함께 제시해주시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무의미합니다. 기껏해야 "오, (제 글과 아무 상관이 없지만) 그런 사실도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도의 코멘트는 드릴 수 있겠지만요.

      2. 이건 그냥 헛다리 짚으시는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에서 골딘을 이야기한 목적은 그 원래 요지--적어도 골딘이 자신의 작업이 의도하는 바라고 설명하는 지점--가 특정한 안티페미니즘 게시물에서 어떻게 뒤틀려 인용되는지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원래 영상"이 정확히 뭘 지칭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왜곡 혹은 재해석을 지적하는데 그게 특정한 원자료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제가 일일이 검토해서 보여줘야 한다고 하면 그게 이상한 일이죠(물론 학술논문이나 프로페셔널한 글이라면 그런 공을 들이라는 요구를 받을 수 있겠죠).

      3. 문장에서 정확히 뭘 말씀하시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제가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는 한국어로 질문을 다시 해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당장 "둘째문단"이라고 하시면, "이런 류의 안티페미니즘 게시물에서 사용되는 수사적 전략"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하는 게 "일반화를 통해 논리를 끼워 맞추는 대표적 사례"라는 뜻인가요? 정말 그걸 의도하신 거라면, 원래 분석대상에서 몇 가지 경향성을 추출해 제시하는 귀납적 추리 자체가 어느 정도의 일반화를 필연적으로 포함합니다(...). 귀납법 혹은 분석적 가설 자체를 죄다 부인하시고 싶으신 거라면, 그냥 학문의 역사나 논증, 발전 자체도 포기하시고 항진명제만 매일 외우시면 삶이 좀 더 안정적이 되지 않으실까 합니다. 물론 저는 그런 삶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4. PC가 실제로 적용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과 그게 "압제적 평등을 요구"한다는 진술은 상당히 다른 이야기고, 저는 전자는 기꺼이 동의할 수 있지만 후자는 솔직히 말해 최초에 PC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부터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지만 PC가 본래 "다양한 차별을 수정하기 위한" 의도에서 출발한 건, 그 결과가 어떻게 되고 있든 간에, 그냥 명확한 사실이고요.

      제가 PC의, 적어도 거기에 존재하는 바람직한 의도를 썼다고 해서 그게 "절대선처럼 묘사"한 거라는 반응이야말로 반갑습니다 님의 댓글에서 직접 언급하신 "단순히 왜곡을 통한 비난" "편향" "일반화"에 그대로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오니 저는 반갑습니다 님의 사유에서 어떠한 객관적 공평함이 있는지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 되고 있어서, 계속 그렇게 말씀을 해주셔도 그렇게 놀랍진 않지만 말입니다. + PC에 대한 반응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좌우 스탠스를 나누는 데 한 가지 방식이 될 수 있죠, 당연히.

      별개로 피터슨의 경우에는 최근의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었듯 한국의 "수꼴"과 바로 등치될 수 있는가에는 좀 더 유보적이 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그러한 평가를 내리기 전이니까 좀 더 단순한 평가가 내려져 있는데, 최근 포스팅을 다 보신 분께서 그렇게 질의하시면야 뭐 ㅎㅎㅎ

  18. 반갑습니다 2018.12.15 17:29 신고 Modify/Delete Reply

    길게 답변해도 대화의 가치가 생기지 않을 것 같아 짧게 정리할게요.
    1. 원본이 버젓이 있는 영상과 글을 특정집단의 수사적 전략으로 치부하는데 실제 통계적 오류가 있는지 없는지는 간과해도 상관없다니 한 가지 예로 반박을 해보죠.

    - 당신의 논증은 시작이 이렇죠. 게시물이 말하듯 현존하는 성적 '차별'은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차이'로 환원된다.
    현존하는 성적 차별이 뭔지 정의할 수 있나요? 분명 임금격차라는 통계적오류를 지적하는 글을 봤음에도 본인이 정의도 하지 않은 두리뭉실한 '현존하는 성적 차별' 같은 말을 가져다 붙이는 것 자체가 이후로 흘러갈 논리가 얼마나 부실할지를 나타내는군요.

    분명히 예시글은 다음과 같은 요지를 가집니다.
    - 직종, 직급, 근무시간, 성격적 특질 등 많은 변수를 제외한 단순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5% 미만으로, 남녀임금격차가 40%라고 주장하는 것은 완전한 통계적 오류이며 논리적 오류이다.
    - 위 명제는 통계적오류를 지적하면서 다변수를 일변수로 치환한 임금격차 통계의 허구성을 지적합니다.

    귀납적인 프로세스를 논하시다니 ㅋㅋㅋㅋ 웃음이 터지네요
    귀납적 추리를 논하시는분이 디테일은 간과하고 이렇게 자기가 도출하고 싶은 결과에 맞는 경향성만 쏙쏙 뽑아서 사용합니까? 그게 귀납적 추리에요? ㅋㅋㅋㅋ 과학자들한테 아주 몰매맞을 짓만 골라서 하시네요ㅋㅋㅋㅋㅋ

    2. 골딘의 원래 영상이나 맥락은 위에 얘기한 통계적 오류 지적의 명제이구요. 그걸 전혀 검토하지 않은게 이상한 일이죠.
    '일일이' 검토하지 마시고 '최소한의' 검토를 하셔야됩니다. 제 눈엔 지금 하시는 일이 편향적 정보 추구처럼 보이는군요.

    3. 이건 당신이 완전히 틀렸습니다. 당신이 쓴 문장은 PC를 절대선처럼 묘사하는 문장이 맞습니다.
    조던 피터슨은 '정부의 언어 강제'에 대해 거절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근데 당신은 '차별을 수정'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하며
    '다양한 차별을 수정' 하는 것이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X는 Y다 라는 명제는 단차원성을 나타내는 것이고, 당신은 그런 문장을 사용했습니다.

    • BeGray 2018.12.17 21:12 신고 Modify/Delete

      반갑습니다 님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다른 독자들을 위해서 답변드리자면,

      1. 제 생각에 반갑습니다 님께서는 언어와 수사의 분석 자체에 무지하셔서 그러신 듯 싶습니다만, "수사적 전략"은 (제가 안티페미니스트들의 수사적 전략에 다소 비판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는 가치중립적인 개념입니다^^;; 저는 제가 지지하는 입장의 글이 수사적 전략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말하지도 않습니다. 애초에 반갑습니다 님께서는 <"수사적 전략" = 특정 진술의 거짓됨 혹은 열악함을 함축>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생각하기는 하지만 저처럼 언어를 분석하는 사람은 받아들이지 않는 전제를 염두에 쓰시는 거 같은데, 저는 애초에 특정한 주장을 나타내는 대부분의 글은 고유한 수사적 전략을 활용한다는 전제 하에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포스팅 후반부에서 페미니스트들이 어떠한 수사적 전략을 사용하는지 언급하는 것도 그 때문이고요. 그러니까 지금 1번 항목에서 이야기하시는 대부분의 내용이 그냥 애초에 제 글의 전제부터 다른 데서 출발하는, 그래서 제 포스팅에 전혀 의미가 없는 질문을 던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당연하지만 "직종, 직급, 근무시간, 성격적 특질 등 많은 변수를 제외한 단순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5% 미만으로, 남녀임금격차가 40%라고 주장하는 것은 완전한 통계적 오류이며 논리적 오류"가 제 포스팅의 논지라는 반갑습니다 님의 주장은 완전히 오독입니다. 저는 그런 주장을 한 적도 없고 할 생각도 당분간은 없습니다. (사실 특정한 진술이 통계적 오류라는 진술 자체가 본 포스팅에 없는데, 도대체 뭘 보신 겁니까?) 이 포스팅에 국한하여 제가 하는 주장은 제가 링크한 안티페미니즘 게시물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지적인 권위를 (제 생각에는 정당하지 않게) 자신의 발화내용에 부과하는가를 보자는 거고, 거기에 몇 가지 특징이 관찰된다는 것 뿐입니다.

      귀납적 추리에 대한 어쩌구는 그냥 (...) 그러니까 애초에 반갑습니다 님께서 멋대로 제 글과 다른 망상을 늘어놓으신 결과물로 보입니다. 솔직히 이 정도로 독해가 안 되면 다른 대화도 안 되는 분이 아니신가 걱정이 드는데요^^;;


      2. 골딘의 "원래 영상" 자체가 뭔지 지적이 안 되잖습니까. mlbpark 게시물에선 원본링크가 뭔지 없고, 저는 골딘의 요지가 무엇인지 찾아보려고 다른 링크를 좀 참조한 것 뿐이고요. 제가 검토할 건 골딘의 요지가 mlbpark 게시물에 요약된 요지가 동일한지 여부인거고, 저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쓴 거고요. 물론 골딘이 일반적인 의미의 성차별만으로 임금격차가 발생한다고 말하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만, 그게 성차별이 전혀 작용하지 않거나, 현재 임금격차에서 성적인 요인이 전혀 작용하지 않는다는 주장 또한 아니죠. 직업선택과정 자체에서부터 성적인 분업과정이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3. 이것도 저는 반갑습니다 님이 완전히 틀린 것 같습니다. 솔직히 반갑습니다 님이 틀리지 않은 내용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의 언어 강제"에 대한 거절이 사실상의 "차별 수정 거부"이며, "다양한 차별을 수정"하는 것이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거는 (...)

      PC, Political Correctness가 직역하면 "정치적 올바름"이잖아요. 제가 "다양한 차별을 수정하는 것" 자체가 절대선이라는 함축을 사전에 전제했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 (물론 저는 다양한 차별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입장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절대선을 쉽게 말하지 않습니다) 들어주신 예에서는 PC -> 절대선 이라는 논증이 안 나옵니다.

      물론 반갑습니다 님께서 PC가 무엇의 약어이며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하는지를 모르시고 "아하, 얘가 "올바름"이란 표현을 썼으니 여기서 절대선을 이야기한 거군!"이라고 또다시 멋대로 상상력을 발휘하셨다면 이 모든 게 설명이 됩니다만...

      솔직히 이쯤되면 짜증을 넘어서 웃기기까지 하는데요, 계속 말씀을 해주시면 또 틀린 거 지적해드리면 되나요? 근데 저 일정 이상의 오류는 보통 유료로 수정해드리거나 합니다만...

  19. 반갑습니다 2018.12.15 18:33 신고 Modify/Delete Reply

    당신의 생각을 적는 사이트니 원하시는대로 물러가겠습니다.
    당신이 저자를 '반지성주의의 오물덩어리'로 매도하고 싶은 감정이 있지않은가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좋은 글들이 많아 그 부분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 BeGray 2018.12.17 21:14 신고 Modify/Delete

      제 블로그를 재밌게 읽어주시는 건 감사합니다만, 그 글 중에 몇이나 제 의도대로 전달될지 자신이 전혀 들지 않는군요 :)

      저는 저자(어떤 저자?)를 반지성주의 오물덩어리 로 매도하고 싶은 감정이 있는 건 아니고요, 현재로서는 "오, 반갑습니다 님께서 또 어디서 이상한 오독과 망상의 나래를 펼치실까? 자꾸 답을 달아드리면 또 이상한 이야기가 계속 나올텐데 반갑습니다 님의 명예를 위해서 그런 짓은 그만두는 게 낫지 않을까?"하는 정도의 감정은 있습니다^^;;

  20. 반갑습니다 2018.12.19 00:27 신고 Modify/Delete Reply

    감정이 많이 상하셨군요.
    왠만하면 더 댓글 안달려고 했는데 본인의 오류를 전혀 인정못하시네요...
    1) 2에서 예시글이라고 표현한 것은 참조하신 링크의 자료들을 얘기하는겁니다.
    본인의 포스팅을 말한게 아닙니다. 단어가 무엇을 지칭하는지도 파악 못하시는게
    아주 기초적인 독해부터 안되시는 것 같은데......^^

    2) '다양한 차별을 수정하는 것' 이 PC 이다. 조던 피터슨은 이를 거부했으니 수꼴이다.
    여기서 오류를 못보시면 그냥 본인 오류를 인정하기 싫어 쒸익거리는 모양새 밖에 되질 않아요.

    PC는 다양한 차별을 수정하는 것이다 -> 단차원성을 의미하는 문장입니다.
    그리고 이를 거부한 조던 피터슨은 수꼴이다 -> 여기서 PC는 선, PC에 대한 거부는 악으로 이미 본인이 정리해버리셨어요.
    '다양한 차별을 수정하는 것' 과 '수꼴'이라는 표현이 각각 가치중립적인 표현이라고 우기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누가봐도 문맥 상 선악을 나누는 문장이에요~

    하... 그만 합시다. 자기 글에 옹호하는 사람 의견만 받고 지적하는 사람의 의견은 처음부터 완전히 비아냥으로 일관하시는군요.
    서로 감정만 격해지니 어떤 말도 안되는 변론을 펼친들 이 댓글을 마지막으로 물러가겠습니다.

    • BeGray 2018.12.20 16:06 신고 Modify/Delete

      감정이 상한 게 아니라 대화의 무익함을 보는 거죠. 물론 반갑습니다 님께서는 지금까지 계속 본인의 오독이 지적될 때마다 그 문제를 회피해오셨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에도 정확히 그 범위 내에 계시기 때문에 저로서는 그 전망을 수정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1) 단어가 무엇을 지칭하는지 정확히 쓸 줄도 모르는 분이 어련하시겠습니까 ㅋ 저는 이미 반갑습니다 님의 지적이 왜 무의미한지 이야기했고 반갑습니다 님께서는 비아냥 이상의 답변이 불가능하신 듯하니 이 부분은 더 다룰 이유가 없군요.

      2) 반갑습니다 님께서 계속해서 제 생각에 그다지 생산적이지 않은 논증을 시도하고 계시기 때문에 다른 독자분들을 위해 정리하자면, 제 주장에 합리적인 언어로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좀 더 좋은 길은 "PC에 반대하는 모든 게 다 나쁜 건 아니지 않냐, 피터슨이 꼭 그런 의미에서의 나쁜 수꼴이라고 볼 수는 없다" 정도인데, 저는 그 진술 자체는 타당하게 제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단차원성이니 뭐니 하는 진술로 머릿속에서 혼자 생각하시는 내용을 혼란스럽게 표현하는 것 보다는요. 그러나 피터슨이 한국으로 치면 "수꼴" 스탠스인지의 여부는 (지금은 이 포스팅을 쓸 때의 의견과는 조금 다른 입장입니다만) 사실 저 문장에서 PC 반대로부터 직접적으로 도출되는 게 아닌 그 외부에서 주어진 저의 전제에 가깝습니다--순수하게 논증적 차원에서 보면 그렇습니다(꼼꼼히 읽어보셔...도 어차피 그렇게 못 읽으시겠지만요 ㅋ).

      저는 저 문단에서 중도파/상식을 지지하는, 제 입장에서는 PC의 언어적 차별 철폐의도를 포함해 시민 간의 평등과 civility를 원칙적으로 존중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피터슨이 그들이 생각하는 의도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임을 말하고자 한 거죠. PC에 추가적인 논쟁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솔직히 이쪽에 어느 정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너무 명확해서 저는 본 문단과 같은 내용을 쓴다고 해서 그게 곧 PC를 절대선으로 놓는다는 것(앞서 말씀드렸듯 그건 제가 "절대선"이란 개념을 매우 나이브하게 사용한다는 전제 없이는 도출될 수 없는 주장이고, 그 여부는 해당 포스팅에서는 도출할 수 없습니다)으로 오독될 가능성은 생각도 하지 못했네요 ㅋ

      물론 제가 지지하는 가치, 혹은 제 생각에 독자들이 지지하는 가치는 이 글에 어느 정도 전제되어 있고, 그게 PC의 기본입장에 대한 옹호인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게 타협불가능한 절대선의 임명이라는 식은 그냥 과잉진술이죠. 지금까지 다른 데서 그런 식으로 논쟁을 하면서 재미를 보셨을지 모를 일입니다만, 저는 그런 저급한 수사적 기술을 보면 솔직히 짜증부터 납니다. 너무 뻔해서요.

      댓글을 마지막으로 물러간다고 하시면서도 계속 댓글을 남겨주고 계시는데, 언제쯤 정말로 물러가시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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